올해 전세계 카메라 CMOS 이미지센서(CIS) 시장 매출이 전년 보다 7% 성장할 전망이다. 올해 점유율 2위인 삼성전자는 1위인 소니와 점유율 격차를 더 좁힐 것으로 관측된다.
2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카메라 CIS 시장은 스마트폰, 자동차, 산업용, 기타 CIS가 탑재되는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보다 7% 성장해 219억달러(26조942억원)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CIS가 탑재되는 시장은 휴대전화 부문이 전체 매출의 71.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자동차(8.6%), 감시 카메라(5.6%), 디지털 카메라(3.1%), PC&태블릿(3%), 산업용(2.9%) 순으로 뒤를 이을 전망이다.
휴대전화 카메라 이미지센서(CIS) 시장은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한 자릿수 중반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분야는 차량이 정보통신기술과 연결되고 자율화됨에 따라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기능과 관련된 뷰 카메라, 센싱 카메라가 구축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향후 몇 년간 신차에 CIS를 활용한 사례가 많아질 것이다.
감시 카메라의 경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이 부분적으로 지속되면서 한 자릿수 초반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CIS 시장에서 1위인 소니와 2위 삼성전자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점유율 격차를 좁힐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는 "소니와 삼성의 격차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년 전인 2020년 소니는 점유율 40%를 넘었고, 삼성전자는 21% 수준이었다. 올해는 소니(39.1%), 삼성전자(24.9%)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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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공격적인 생산능력 확장 및 가격경쟁력이 높은 초고해상도의 이미지센서를 중고가대 스마트폰에 적용하면서 시장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소니는 대형 픽셀로 구성된 이미지와 ToF 센서의 최대 공급사로 CIS 고객층을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소니의 올해 CIS 매출은 전년 대비 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옴니비전(12.9%), 갤럭시코어(4.7%), 온세미(4.5%), SK하이닉스(3.6%),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2.5%) 순으로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