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탄소중립 가속화'…현대차 쉘과 맞손

전기차 충전 기반시설·저탄소 에너지 솔루션·수소·디지털 분야 협력

카테크입력 :2022/02/25 09:15

현대차, 쉘과 손잡고 전동화∙탄소중립 속도 낸다
현대차, 쉘과 손잡고 전동화∙탄소중립 속도 낸다

현대차가 전동화·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과 친환경 사업 분야 협력을 가속화한다.

현대자동차는 쉘과 친환경 밸류체인 전반에서 양사간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력을 계기로 현대차는 전동화 사업 체제 전환, 차질 없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실현하고, 쉘은 그린 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와 쉘은 중점 협력분야로 ▲전기차 충전 기반시설 ▲저탄소 에너지 솔루션 ▲수소 ▲디지털을 선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향후 다년간의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한다.

전기차 충전 기반시설은 쉘 주유소 네트워크를 활용해 늘린다. 쉘은 80개 국가에서 약 4만5천개 주유소를 보유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유럽에서 쉘 전기차 충전 브랜드 쉘 리차지 솔루션즈를 활용, 전기차 충전 편의를 한층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다.

양사는 RE100 취지와 탄소중립 달성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아래 사업장 재생 에너지 사용·탄소배출 감축도 적극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는 쉘의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 솔루션 도입 등을 통해 전 세계 생산 시설 전력을 2045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

쉘은 전 세계 사업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내연기관차를 현대차 친환경차로 변경한다.

이번 MOU에서 현대차와 쉘은 수소 생태계 발전 및 수소전기차 글로벌 보급 확대를 위한 공동 노력을 강화하는 데도 합의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현대차북미권역본부는 쉘과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수소충전소 48개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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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분야에서는 차 내 소비자 경험 혁신을 위해 차량 관리, 스마트 정비 등 다양한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공동 확대한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쉘과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사업 영역에서의 혁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의 특화 역량을 활용, 전기차와 친환경 에너지 신규 수요 창출 및 시장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