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사진으로 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과학입력 :2022/02/25 08:48    수정: 2022/02/25 17:44

미국 상업용 위성회사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현장을 생생하게 카메라에 담았다고 IT매체 씨넷이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위성업체 플래닛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동쪽으로 400km 떨어진 추구예프(Chuhuiv) 지역의 러시아 침공 전후 사진을 비교해 공개했다.

사진=플래닛 트위터@Planet

위 사진은 지난 21일, 아래 쪽은 러시아 침공 후 24일에 촬영된 모습이다. 공습 이후 찍은 아래 사진에서는 추구예프 공군기지에 검은 연기가 피어 오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추구예프 지역은 한때 소련 공군 기지로 활용된 적이 있으며, 오랫동안 군사적으로 중요한 곳으로 알려졌다.

플래닛은 2010년 NASA 출신의 과학자들이 설립한 위성 회사로 현재 200개 이상의 위성을 운용하고 있다.

사진=맥사 테크놀로지

지난 21일 미국 위성업체 맥사(Maxar) 테크놀로지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우크라이나 국경을 따라 군사 자원을 배치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맥사는 "러시아의 벨고로드 북서쪽, 솔로티와 발로이키 근처에서 다수의 장갑 부대 장비와 군대를 새로 현장에 배치하는 것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사진=맥사 테크놀로지

또, 맥사가 공개한 또 한 장의 사진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20㎞ 떨어진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에 설치된 야전병원과 군 병력 배치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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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24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특별 군사작전을 진행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개시한지 9시간 만에 수도 키예프 북부까지 진군했으며, 현재까지 많은 우크라이나인이 사망하고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