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숀 펜, 러시아 침공 다큐멘터리 만든다

우크라이나 현지 도착해 대통령-부총리 등 만나

방송/통신입력 :2022/02/25 08:18

헐리우드 연기파 배우이자 영화 제작자인 숀 펜이 우크라이나로 향했다. 러시아의 침공을 다큐멘터리로 남기겠다는 이유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숀 펜은 우크라이나에 도착해 대통령 집무실을 방문했다.

그는 또 이리네 베레시추크 우크라이나 부총리,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인, 군인 등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현지 여정을 시작했다.

사진 = 숀 펜이 설립한 코로나 긴급구호기구 CORE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명의의 성명에서 “숀 펜 감독은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사건을 기록하고 러시아의 침공에 대한 진실을 알리기 위해 특별히 키예프에 왔다”고 밝혔다.

이어, “숀 펜은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사람 중 한 명”이라며 “우크라이나는 용기와 정직을 보여준 그에게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숀 펜은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우크라이나를 찾았다. 당시에도 러시아가 침공을 강행한 우크라이나 남부 아조프 지역을 방문해 다큐멘터리 필름 제작을 위해 우크라이나 군부와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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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은 이 다큐멘터리를 공동 제작하는 바이스스튜디오 등을 통해 숀 펜이 직접 출연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다만 숀 펜 측은 다큐멘터리에 대한 언급은 아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