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예프에 공습 사이렌"...러시아 군사작전 개시

푸틴 "간섭하면 역사상 가장 큰 결과 맞을 것"...바이든 "세계가 책임 물을 것"

디지털경제입력 :2022/02/24 14:21    수정: 2022/02/24 14:28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 공격이 시작됐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CNN 등 외신들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군사작전 개시를 선언한 직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등 여러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CNN은 또 키예프에서 공습 사이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CNN 속보 화면 캡처

푸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오전 텔레비전으로 방영된 연설에서 "군사작전이 우크라이나를 비무장화하고 비나치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 곳을 점령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사태에 간섭하는 누구든 역사상 직면했던 그 어떤 것보다 더 큰 결과에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모든 결정이 내려졌고, 내 말을 들어주길 바란다"고 미국, 유럽 등 서방 세력에 강력하게 경고했다.

이 와중에 미국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UN 대표는 "러시아는 즉각 돈바스 지역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더 늦기 전에 벼랑 끝에서 물러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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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군사행동은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공격"이라며 "세계는 러시아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규탄했다.

CNN 등 군사 분석가들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군대를 투입하고 우크라이나 침공을 통해 국경을 다시 짜려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가 자칫 3차 세계대전을 촉발 시킬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