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배출 최대 95% 줄인다'…아우디 V6 TDI, 바이오 연료로 작동

친환경 디젤…"2050 탄소중립 달성 위한 중요한 발걸음"

카테크입력 :2022/02/24 10:09

아우디 Q8에 탑재된 V6 TDI
아우디 Q8에 탑재된 V6 TDI

아우디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수소화 식물성 기름(HVO)을 V6 디젤 엔진 연료로 추가한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HVO는 바이오 연료다. 식물과 같은 재생 가능한 자원, 식용유 등 식품 산업 폐기물 또는 농산물 잔류물 등에서 추출한 기름을 수소와 결합,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생성한다.

V6 TDI HVO 엔진 유럽시장 탑재 시점은 이달 말이다. 해당 모델은 A4·A5·A6·A7·A8·Q5·Q7·Q8이다.

아우디는 V6 TDI HVO 엔진이 기존 V6 TDI 엔진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95%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아우디 V6 TDI

마티아스 쇼버 아우디 TDI 파워트레인 개발 책임자는 "HVO는 친환경적인 연료"라면서 "세탄가도 높아 가연성이 더 우수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정성 확보를 위해 주행 성능 시험 등 여러 시험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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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호프만 아우디 최고 개발 책임자도 "HVO는 지속가능한 연료이자 높은 효율성, 낮은 탄소 배출량을 제공한다"며 "HVO 도입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우디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2026년까지 새로 출시하는 모든 모델을 전기차로 통일하고 2033년을 끝으로 내연기관차 생산을 중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