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분야에서도 디지털 대전환에 착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방부가 올해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등 ICT를 활용한 스마트국방 전략을 내놨다.
올해 투입되는 예산은 1천3억원으로 관련 예산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23일 서울 중앙우체국에서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양 부처는 이와 같은 DNA 기반 스마트국방 전략을 발표했다.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등 국가 필수전략기술의 국방분야 확산을 통한 스마트 강군 건설과 디지털 신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목적이다.
우선 D·N·A 신기술을 국방 분야에 선도적용하고 전 군으로 확산한다
디지털 신기술의 테스트베드로서 민간에서 개발한 기술을 군에서 실증하고, 적용 타당성이 입증된 과제는 즉시 적용하거나 일부 보완요소 추가개발과 확산을 병행한다.
양 부처는 이를 위해 국방 ICT R&D 전용사업을 신설하고 4년간 총 369억원을 투입한다.
스마트국방의 기반이 되는 국방 디지털 인프라를 고도화한다.
군 통신망과 통합 데이터센터의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국방분야에 5G 이동통신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군용망과 상용 5G간 연동기술에 204억원, 보안기술에 75억원을 들여 개발한다.
아울러 군 장병의 D·N·A 역량을 강화한다.
군 AI SW 전문인력 1천명과 ICT 예비산업인력 5만명 양성을 위해 장교 대상 ICT 소양교육을 의무화하고 일반병사ㆍ단기복무간부 등을 위한 AI SW 온라인 교육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밖에 D·N·A 기술이 군 전력으로 신속하게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
국방 ICT R&D 사업 기획 관리 전문성을 강화하고, 실증을 거친 기술의 확산사업 착수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기존 3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는 등 관련 규정을 개선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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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기술 패권경쟁 시대에 디지털 기술력은 국가 안보차원에서도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5GㆍAI 등 국가 필수전략 기술을 적극 육성하는 한편, 민간의 혁신기술이 국방 분야로 확산되어 관련 기업의 성장과 국방 디지털 대전환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국방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 기반의 첨단 디지털 기술은 미래전을 주도할 게임 체인저”라며 “디지털 기술뿐만 아니라 디지털 인프라 및 AIㆍSW 전문인력 전반에 걸쳐 과기정통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스마트국방 혁신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