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생산 중단됐다가 최근 5G폰으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 ‘블랙베리’ 스마트폰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블랙베리 폰은 한때 쿼티 자판, 물리적 자판, 오바마 폰 등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
일본 IT미디어는 블랙베리를 부활하려고 한 미국 스타트업 온워드 모빌리티가 최근 회사 공식 홈페이지에 ‘프로젝트 종료’를 발표했다고 22일 보도했다.
IT미디어는 (온워드 모빌리티가) 공식 사이트에 ‘온워드 모빌리티를 셧다운 해 물리적 키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 개발을 추진할 수 없게 됐다고 발표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게시했고 이유 등의 설명은 없다고 전했다.
블랙베리는 스마트폰 보급 전 소형정보단말 한시대를 풍미했으나 2016년에는 폰 자체 개발을 중단하고 중국 TCL 커뮤니케이션에 라이선스를 제공했으나 2020년 2월 라이선스가 종료됐다. 같은 해 8월 온워드 모빌리티가 블랙베리 브랜드 폰 개발·판매권리를 취득했다.
관련기사
- 블랙베리, 휴대폰 사업 완전철수...모바일 특허 모두 매각2022.02.03
- 추억의 블랙베리 폰, 5G폰으로 내년에 나온다2020.08.20
- AWS와 손잡은 블랙베리, 17년만에 주가 급상승2020.12.02
- 배달앱 수수료 7.8%로 인하...'배민 상생안' 극적 합의2024.11.14
새 블랙베리폰은 애초 지난해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공식 사이트는 업데이트가 거의 없다가 지난달 ‘우리는 죽지 않았다’는 제목의 공식 블로그를 공개했지만 결국 프로젝트 종료를 선언했다.
IT미디어는 피터 프랭클린 온워드 모빌리티 CEO 링크드인에 따르면 이미 CEO를 사임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