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쿼티 키보드가 탑재된 새로운 5G 블랙베리폰이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미국 스타트업 '온워드모빌리티'(OnwardMobility)가 블랙베리 브랜드를 단 5G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더버지 등 주요 외신들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온워드모빌리티는 블랙베리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2021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쿼티 쿼티 키보드를 탑재한 5G 블랙베리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블랙베리의 키보드 입력 경험과 브랜드 가치를 반영하는 완전히 새로운 키보드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5G 블랙베리폰의 주요 사양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아닌 중급 스마트폰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높은 보안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과 디자인은 폭스콘 산하 FIH모바일에서 담당할 예정이며, 출시는 내년 상반기 북미와 유럽 등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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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는 2000년대 초 쿼티 키보드와 높은 보안성을 내세우며 많은 인기를 끌었지만 아이폰와 안드로이드폰에 밀려 점차 점유율이 떨어졌다. 이에 블랙베리는 2015년 최초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프리브’ 제품을 선보였지만 고객 반응은 신통치 않았고 2016년 블랙베리는 스마트폰 사업을 포기하게 된다.
2016년 12월 블랙베리는 스마트폰 생산을 중단하고 중국 TCL에게 블랙베리 스마트폰 개발, 생산, 마케팅의 권한을 넘기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TCL가 브랜드 사용권을 받아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했다. 하지만, 지난 2월 TCL는 2020년 8월 31일부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