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KAIST, 인공두뇌 등 미래기술 선점 협력

미래개척, 인력교류, 세계화 3개 분과 공동 결성...분자컴퓨터 연구 등 힘 모모아

과학입력 :2022/02/22 08:30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1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미래 새로운 성장동력인 ‘뉴프런티어 기술’ 공동연구, 상호 인력교류, 글로벌 역량 확보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력 협정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두 기관은 업무협력 협정서 체결로 ▲미래기술 선점을 위한 공동연구 기획 및 추진 ▲양 기관 전문인력 활용 및 지식정보 상호교류 ▲글로벌 환경변화 대응 및 국제적 기술 리더십 확보 공동 노력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대표 위원들로 구성한 협력위원회를 운영한다. 또 전문 운영위원으로 구성한 미래개척, 인력교류, 세계화 등 3개 하위 분과를 구성해 지속적이고 실효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이날 함께 열린 미래기술 교류회에는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 기술 발굴을 위해 ETRI, KAIST 두 기관의 협력 연구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미래 협력기술 발표 및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협력하기로 한 연구 분야는 ▲인공두뇌 ‘뇌 시뮬레이션’ ▲휴먼증강 ‘인간능력 증강’ ▲분자컴퓨터 ‘세포 신호처리 조절’ ▲집단인공지성 ‘인공 집단지성 구현’ ▲지능로보틱스 ‘자율로봇 개발’ 등 5개 분야다.

이 중 선정된 기술은 올해 4월부터 공동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ETRI는 공동 연구비 지원을 통해 미래기술 공동탐색 과제 및 공동전략 과제를 추진해 공동연구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김명준 ETRI 원장은 "국내 과학기술 분야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두 기관 협력인 만큼, 제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국가지능화에 기여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KAIST와 실효성 있는 협력체계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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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형 KAIST 총장은 "급변하는 국제경제 질서 속에 기술 리더십 확보와 뉴프런티어 기술 등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업무협력을 통해 두 기관 간 실효성 있는 R&D 협력으로 미래기술 선점에 한 발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협력 범위를 점차 확대해 대덕연구단지 내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