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이스라엘 양자컴퓨팅 스타트업 클래시큐(Classiq)에 투자했다. 첨단시장으로 주목 받는 양자컴퓨터 기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넥스트와 미국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가 클래시큐에 330만 달러(약 39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최근 실시했다.
2020년 5월 설립된 클래시큐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위치한 양자컴퓨터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디자인 전문 스타트업이다. 양자 회로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양자소프트웨어 알고리즘 개발 플랫폼을 연구 중이다.
이 플랫폼은 금융 자산 최적화 또는 신약 개발 위한 새로운 분자의 특성 테스트 등 전용 양자소프트웨어를 쉽게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클래시큐는 확보한 자금으로 연구중인 양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특허를 출원하고, 고급 인력 및 글로벌 지사를 확보하며 회사 규모를 4배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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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르 미네르비 클래시큐 공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양자 산업은 컨설팅 서비스에서 양자 제품으로, 시제품에서 생산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고 판도를 바꾸는 양자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한 당사의 작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클래시큐 외에도 지난해 미국 양자컴퓨터 개발 스타트업 아이온큐와 이스라엘 양자컴퓨팅 스타트업 퀀텀머신스에 투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