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라이젠용 메인보드 업데이트서 성능 저하 문제 속출

AGESA 1.2.0.5 설치 후 성능 하락, 메모리 호환 문제 발생..."되도록 업데이트 미루라"

홈&모바일입력 :2022/02/20 06:10    수정: 2022/02/20 12:06

AMD가 지난 해 말 배포한 라이젠·애슬론 프로세서 펌웨어 업데이트가 성능 저하, 메모리 불안정, 오버클록 불가능 등 각종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AMD 라이젠·애슬론 프로세서는 내부에 하드웨어 초기화와 제어를 담당하는 펌웨어인 AGESA를 내장하고 있다. AGESA 업데이트는 각 메인보드 제조사가 UEFI 펌웨어에 내장시켜 공급하며 이를 실행하면 메인보드와 프로세서가 모두 업데이트된다.

라이젠 프로세서. (사진=지디넷코리아)

18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IT매체 톰스하드웨어에 따르면, 최근 AMD가 공급한 AGESA 1.2.0.5 업데이트를 적요한 소비자들이 레딧을 통해 긱벤치5 등 벤치마크 프로그램 실행시 성능 하락, 프로세서 온도 상승 등 각종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

또 정규 작동 클록인 DDR4-3200MHz를 넘어 DDR4-3600MHz 등으로 작동하는 메모리를 이용할 경우 PC가 불안정해지는 문제도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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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IT매체 컴퓨터베이스에 따르면 에이수스는 AGESA 1.2.0.5 업데이트를 포함한 메인보드 UEFI 펌웨어 배포를 중단했다. 에이수스는 대신 AGESA 1.2.0.6b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톰스하드웨어는 "현재까지 나온 AGESA 업데이트 중 1.2.0.3c가 가장 안정적이며 AGESA 1.2.0.4/1.2.0.5 업데이트는 가능하면 피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