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메타, 기업가치도 바꿨다…"메타, 메타메이트, 나"

인터넷입력 :2022/02/16 14:13

작년에 회사 이름을 ‘메타’로 바꾼 마크 저커버그가 회사의 새로운 가치를 재정비하고 나섰다고 씨넷 등 외신들이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온라인 회의를 통해 직원들에게 회사의 새로운 가치를 발표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사진=씨넷)

그는 직원들에게 ‘메타, 메타메이트, 나”라는 새로운 모토를 밝히며, “이는 우리의 집단적 성공과 팀원으로서 서로에 대한 책임감에 관한 것이다. 회사와 서로를 돌보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 문구는 해군에서 써 왔던 "배, 동료 선원, 자신(ship, shipmates, self)"이라는 슬로건을 참조한 것이다.

그 동안 페이스북에는 신속히 움직이고, 파괴하라(Move fast and break things)라는 슬로건을 포함해 다양한 표어들을 사옥에 써 붙이고 직원들을 독려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씨넷은 회사명 변경에 이은 이 같은 행보가 페이스북의 낡은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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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사진=씨넷)

15일 메타는 이용자 인터넷 활동을 추적한다는 혐의 관련 집단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한 이용자들에게 9000만 달러(약 107억8000만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또, 얼마 전에는 페이스북 얼굴 인식 기능이 사생활을 침해한다며 미국 텍사스주로부터 소송당하기도 했다.

이번 달 초 메타는 작년 4분기 실적 부진과 월 이용자 감소, 애플이 도입한 앱 추적 투명성 정책으로 광고 매출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시가총액 6천 달러가 붕괴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