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웹툰 플랫폼 만화경, 100만 다운로드 돌파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웹툰 플랫폼 2위 오르기도

인터넷입력 :2022/02/16 11:36

우아한형제들은 웹툰 플랫폼 ‘만화경’ 앱 누적 다운로드 수가 100만을 돌파하고,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부문 2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만화경은 우아한형제들이 2019년 8월 선보인 웹툰 서비스다.

올 초 우아한형제들은 만화경 2.0 버전을 업데이트하면서, 장면별 피드백 기능인 ‘구름톡’을 도입했다. 기존 웹툰 콘텐츠에선 한 회 에피소드가 끝나면 하단에 남길 수 있는 댓글 기능이 작품(작가)과 독자 사이 유일한 소통 창구였다.

구름톡이 도입된 이후 에피소드 내 장면마다 독자들이 감상평이나 생각 등을 남길 수 있게 됐다. 사용자 장면별 반응은 작품에 대한 독자 생각이 궁금한 작가들에게도 긍정적인 피드백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실제 만화경 웹툰 독자의 절반 이상이 구름톡 기능을 켜두고 콘텐츠를 감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에피소드 감상 독자 10명 가운데 1명이 구름톡을 실제 작성할 정도로 웹툰 콘텐츠에 대한 독자 참여율도 높아졌다. ‘

구름톡에 이어 만화경 2.0에는 사용자들 간 소통을 확장한 ‘태그톡’ 기능도 추가됐다. 태그톡은 특정 작품이나 장면에 대한 소통을 넘어, 만화경 사용자들이 직접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해 올릴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이다.

이용자는 태그톡에 자신의 일상부터 웹툰 이야기, 자신이 그린 그림 등 다양한 주제의 텍스트나 사진 등을 올리고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만화경 주 사용자층은 Z세대로 분류되는 10대~20대 중반이다.

관련기사

회사는 Z세대가 원하는 디지털 놀이공간에서의 소통에 초점을 맞춰 구름톡, 태그톡 기능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만화경은 12개 작품 잡지 콘셉트로 시작해 현재 회원 수 약 20만명, 누적 작품 수 150여개, 계약 작가 수 150여명으로 성장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만화경셀 김명철 셀장은 “만화경은 대형 웹툰 플랫폼과 차별화하기 위해 신인 작가를 대거 발굴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우리 일상 이야기가 중심이 된 콘텐츠”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는 따뜻한 놀이 공간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