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표준화 정책에 올해 2천51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2022년 제1회 국가표준심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도 국가표준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정부는 제5차 국가표준기본계획(21~25)에 따라 세계시장 선점, 기업혁신 지원, 국민행복, 혁신주도형 표준체계 등 4대 분야 12대 중점추진과제를 마련했다.
세계시장선점을 위해 정부는 우리 기술의 국제표준 선점을 추진하고, 수소, 신재생에너지 등 저탄소 기술의 표준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
6세대 이동통신(6G) 및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등 ICT 분야 기술(과기부), 자율차 데이터 실증(산업부), 인공지능(AI) 제조플랫폼 표준모델(중기부), 바이오연료·제지 품질평가(산림청) 등의 표준화를 통해 우리 기업의 세계시장 선점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온실가스 배출량 원격검증(환경부), 스마트 에너지(과기부), 신재생에너지 인증 고도화(산업부) 등을 통한 저탄소 기술 상용화를 지원한다.
기업혁신지원을 위해 맞춤형 시험인증 서비스를 확대하고 산업 분야별 정밀 교정·측정을 위한 표준물질을 개발·보급해 소부장 산업의 자립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 '디지털 탄소중립 기술지원센터' 문 열었다2022.02.15
- 아이스하키, 세계 첫 '탄소중립' 팀 화제2022.02.14
- 국표원, 국제표준 선점 지원…디지털 전환·탄소중립 시대 선도2022.02.08
- 정부, 중소·중견기업 탄소중립 이행에 1843억원 투입2022.02.07
국가 R&D 성과인 표준의 활용과 사업화 촉진을 위해 표준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디지털 전환 시대 국가표준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표준화 생태계 구축도 지원한다.
산업부 문승욱 장관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와 탄소중립이 전세계적 이슈로 부상하면서 표준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국제표준 선점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국가표준 주무부처로서 2022년도 국가표준시행계획을 관계부처가 차질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