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테크 스타트업 와그(대표 선우윤)는 트래볼루션과 손잡고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여행) 부문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트래볼루션은 인바운드 여행 서비스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관광벤처기업이다. 우리나라를 여행하는 외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투어, 체험, 액티비티 등 다양한 여행 상품을 중계하는 플랫폼 서비스인 '서울패스'를 운영한다. 한국의 다양한 여행 콘텐츠를 글로벌 여행객에게 유통하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와그는 트래볼루션의 모든 상품을 예약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인바운드 여행객을 위한 상품 라인업을 확장한다. 한지 공예, 한복 체험, 전통주 만들기 등 K-유전자를 탑재한 폭넓은 상품군으로 외국인 여행객의 수요에 호응하고 나아가 맞춤 여행 상품까지 제공한다.
와그는 트래볼루션 상품군이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일본 유저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해당 국가들은 유럽, 미주 지역에 비해 비행시간이 길지 않아 한국을 방문하기에 비교적 부담이 덜한 곳으로, 포스트 코로나 도래로 해외여행 시장이 회복됐을 때 한국 여행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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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이번 협업을 통해 와그의 여행 상품과 구글의 명소 데이터를 결합하는 Google Things to do와의 시너지 효과 역시 기대하고 있다. 와그 상품과 Google Things to do의 데이터 통합이 완료되면 트래볼루션의 상품을 포함한 와그의 모든 상품을 구글 검색 결과에서 함께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선우윤 와그 대표는 "트래볼루션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여행을 즐기는 외국인 여행객의 수요를 충족하는 데 성큼 다가갔다"며 "한국 고유의 유전자가 담긴 여행 상품 확보로 인바운드 부문을 적극 강화해 포스트 코로나를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