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이스라엘 타워 세미컨덕터 7.2조원에 인수"

월스트리트저널 보도 "이번주 안에 공식 발표될 것"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2/02/15 09:39    수정: 2022/02/16 01:10

인텔이 이스라엘 반도체 회사 '타워 세미컨덕터'를 60억 달러(약 7조 1천900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14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해당 인수 건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인수 건이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인텔

타워 세미컨덕터는 자동차와 의료용 기기, 산업용 장비와 일반 소비자용 제품에 필요한 반도체와 회로를 공급하는 회사다. 이스라엘과 미국 캘리포니아·텍사스, 일본, 이탈리아 등에서 CMOS 센서 등을 공급한다.

나스닥에 상장한 타워 세미컨덕터의 시가 총액은 약 36억 달러(약 4조 3천200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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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인수에 대해 "인텔이 보다 다양한 반도체를 다른 회사에 공급하기 위한 시도"라고 분석했다.

인텔은 최근 각종 반도체 시설에 대해 대규모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 1월 말에는 미국 오하이오 주에 올 하반기부터 총 200억 달러(약 23조 8천5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 2개를 설립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