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요, 카카오벤처스 등서 투자 유치

알뜰폰 요금제 비교·검색 플랫폼 모요 10억원 투자받아

알뜰폰 요금제 비교, 검색 플랫폼 모요(모두의 요금제)가 카카오벤처스와 베이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억원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모요는 단순 검색을 넘어, 개통 신청까지 가능한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통신 사용량을 입력하면 1천300개 요금제 중 적합한 최적의 요금제를 추천받고, 실시간 업데이트를 통해 시중에 나온 요금제와 이벤트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자급제 휴대폰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비교 서비스도 제공한다. 할인 쿠폰과 회원가 등을 적용한 실제 구매가격을 한 눈에 비교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 가능한 장소를 파악할 수 있다.

(사진=모요)

토스 제품 오너(PO) 출신의 안동건 대표를 필두로 한 모요는 쿠팡이츠와 여기어때, 토스, 리멤버, 굿닥 등 플랫폼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회사다. 작년 8월 첫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5개월 만인 지난달, 약 30만명이 모요 서비스를 이용했다.

안동건 대표는 “알뜰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데 반해, 투명하고 믿을 수 있는 정보가 많이 없는 게 현실”이라며 “고객들이 좀 더 편리하게 알뜰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해 갈 것”이라고 했다.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뛰어난 기술력과 함께 사용자 시각에서 탐색, 결제, CS까지 접근한 점이 인상적”이라며 “모요가 중소 알뜰폰 시장 성장에 이바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형준 베이스인베스트먼트 팀장은 “모요는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 인플루언서 등을 통해 알뜰폰 가입자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이 나고 있는 만큼, 향후 시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