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올해 클라우드 전환에 979억원 투입

15일 클라우드 사업 통합설명회 개최

컴퓨팅입력 :2022/02/14 12:00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15일 공공・민간 분야 클라우드 관계자 대상으로 2022년도 클라우드 사업 통합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발표한 제3차 클라우드컴퓨팅 기본계획에 따라 기본계획 시행 첫해인 올해에 전년대비 23% 확대한 총 979억원 규모를 클라우드 산업 육성에 투자할 예정이다.

우선 공공 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컨설팅, 선도 사업, 공공 이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 등의 지원을 추진한다.

공공 부문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은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이 민간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디지털 혁신을 할 수 있도록 기술 기반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올해 40개 기관을 지원한다. 올해 총 지원금액은 70억원이다.

공공 부문 클라우드 활용 선도사업은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민간 클라우드를 적용해 업무 생산성 향상, 대민 서비스 혁신 등의 모범사례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6개 기관에 33억원을 지원한다. 기존 4억원 이내 단기(1년) 지원뿐만 아니라, 10억원 규모의 중장기(2년 이상) 지원을 하는 선도 사업도 신규로 추진한다.

공공 이용 SaaS 개발 지원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인프라 기업 등이 협력해 공공 부문에서 수요가 높은 SaaS 20건을 개발 검증하기 위한 신규 사업으로, 공공 부문에 필요한 보안인증 획득,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 연계 등에 올해 총 8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클라우드 바우처, 플래그십 프로젝트, 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 등의 지원을 추진한다.

클라우드 바우처 지원 사업은 국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을 위해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 전환비용, 이용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600개 이상의 기업에 11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10개 기업에 대해 기업 당 최대 5천만원을 집중 지원하는 트랙을 신설한다.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과 인프라 기업이 협력해 핵심 산업 분야별 유망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고 개발된 서비스가 산업계에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디지털워크, 디지털헬스, 지능형물류, 스마트제조, 환경・에너지 등 5개 분야에서 총 50개 서비스에 250억원을 지원토록 선정하낟.

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GSIP)는 국내 중소기업 대상으로 인프라와 플랫폼을 보유한 선도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SaaS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올해 지원금액은 55억원이다.

이밖에 다중 클라우드,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SaaS 플랫폼 등 차세대 클라우드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R&D 사업(총액 214억원)과 안전한 클라우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클라우드 보안서비스 개발 지원(12억원), 디지털서비스에 대해 신속하고 유연한 계약방식을 가능하게 하는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에 대한 내용도 함께 설명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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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통합설명회는 온라인 실시간 방송으로 열리며 카카오TV, 네이버TV, 유튜브를 통해 누구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클라우드는 인공지능 기반 산업 혁신을 촉발하는 디지털 경제의 핵심 인프라로서,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공공 부문에서 민간 클라우드 이용을 활성화하고 국내 클라우드 산업 육성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으로, 산업계와 공공기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