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국내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 수가 20만명이 넘은 가운데 소프트일레븐(대표 정영민)이 재택치료 관련 자동 문진 소프트웨어(프로그램)를 개발, 선보였다.
13일 소프트일레븐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병원 관계자가 직접 일일이 유선으로 진행하던 문진 설문지를 SMS(문자서비스)로 자동 안내, 환자 스스로 체크하면 시스템에 실시간 자동 등록해 모니터링한다. 특히 재택치료가 많은 병의원으로 확산할 경우를 대비해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시스템을 준비, 시스템이 느려지는 것도 예방했다.
환자 체크 완료 시 실시간으로 시스템에서 확인이 가능하고, 1일차 설문 체크 완료 시 BMI, 집중관리자인지 자동으로 계산, 모니터링 화면에 표시된다. 오전 8시와 오후 2시에 자동으로 차수에 맞게 설문지가 전송되는데 오후2시에는 집중 관리자에만 전송된다.
모니터링에서 설문 내용을 텍스트, 이미지로 복사가 가능해 챠트에 붙여넣기를 할 수 있다. 또 당직 관리메뉴에서 자기 시, 구에 속해 있는 병원을 선택하고 당직 일자에 로그인 하면 다른 병원의 환자들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보건소에서 병원으로 환자배정 시 시스템 내에서 배정도 가능하다.
정영민 소프트일레븐 대표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재택치료가 요구되면서 의료진이 재택치료환자 관리하는 통화시간이 엄청나게 늘어 추가적인 업무를 볼수없을 정도라는 의료진 말을 듣고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면서 "의료진의 통화시간 등 업무를 현저히 줄여주고 자동 저장할 수 있는 재택설문프로그램으로 구청별 당직병원까지 설정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무약정으로 필요 시까지 이용하고 별도 조건없이 계약해지가 가능하다"면서 "관리환자 1인당 하루 사용 비용은 부가세 별도로 500원이며 해제되거나 입원 처리되면 자동으로 계산에서 빠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재택치료자는 13일 0시 기준 총 21만4869명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