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와이파이6E 지원 넷기어 나이트호크 'RAXE500'

넷기어 나이트호크 RAXE500(이하 RAXE500)은 2.4/5/6GHz 주파수 대역을 모두 지원하는 와이파이6E 기반 유무선공유기다. 통합 대역폭은 최대 10.8Gbps이며 1.8GHz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이용해 대용량 데이터를 끊김 없이 처리한다.

기가비트 이더넷 단자는 총 4개로 콘솔 게임기나 데스크톱 PC, NAS(네트워크 저장장치)와 연결할 수 있다. 외부 인터넷 회선 2개를 연결해 최대 2Gbps까지 연결할 수 있고 2.5Gbps 연결용 단자도 별도로 마련했다.

저장장치나 프린터를 연결해 네트워크 프린터나 간이 NAS로 쓸 수 있는 USB-A(3.0) 단자 2개를 내장했고 악성코드 배포 사이트나 스미싱/피싱 사이트 접속을 차단하는 보안 기능 '넷기어 아머'도 지원한다. 출고가는 99만 9천원.

■ 내부 열 식히는 냉각팬 내장, 성능 저하 예방

RAXE500은 기존 출시된 와이파이6 기반 유무선공유기인 나이트호크 RAX200과 디자인이 거의 같다. 접혀 있는 날개마다 고성능 안테나가 각각 4개씩 총 8개가 내장되어 있다. 선반에 수평으로 설치하는 것 이외에 제품 바닥의 구멍 2개를 이용해 벽에 걸어 두는 방식으로 설치도 가능하다.

장시간 작동시 내부 열을 식히는 소형 냉각팬을 내장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고성능 유무선공유기는 장시간 작동할 경우 발열 때문에 내장 프로세서 작동이 느려질 수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품 내부에 작은 냉각팬을 내장했다. 단 냉각팬은 내부 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하며 수동으로 끄고 켤 수 없다.

2.5Gbps 인터넷을 연결 가능한 이더넷 단자를 내장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기가비트 이더넷 입출력 단자는 총 4개이며 이 중 3/4개 단자를 한 PC에 동시에 연결하거나, 혹은 외부 인터넷 단자와 1번 단자를 동시에 연결해 내부/외부 인터넷 속도를 최대 2Gbps까지 높일 수 있다. 최대 2.5Gbps를 지원하는 단자도 따로 마련했다.

■ 6GHz 접속시 같은 환경에서 70Mbps 이상 속도 향상

5GHz 와이파이는 블루투스 기기나 무선 마우스 등 2.4GHz 대역을 쓰는 다른 기기와 간섭으로 인한 속도 저하를 피하기 위해 보편화됐다. 그러나 현재는 5GHz 대역도 다른 유무선공유기 등으로 포화되었고 전자레인지 등과 간섭을 일으키는 문제가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S22 울트라와 MSI GE76 12UHS 모두 와이파이6E를 정상 인식한다. (사진=지디넷코리아)

같은 와이파이6라 해도 5GHz와 6GHz 사이에는 속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1Gbps 초고속 인터넷 회선이 들어오는 지디넷코리아 사무실에서 MSI GE76 레이더 12UHS(인텔 킬러 와이파이6E AX1675), 삼성전자 갤럭시S22 울트라를 이용해 두 주파수 간 속도를 비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