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5~11세 대상 코로나19 백신접종 ‘노력의무’ 안하는 방향으로 재검토

5~11세의 백신 접종 적극적 참여 놓고 전문가 재논의…후생노동성, 오미크론 변이 유효성 데이터 충분하지 않아

헬스케어입력 :2022/02/10 14:57

일본이 5세~11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 당초 보호자의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하려 했으나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이를 오늘(10일) 재논의키로 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5세~11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 보호자의 ‘노력 의무’(강제하지 않지만 접종 노력)로 하지 않을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NHK가 보도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유효성에 대해 충분한 데이터가 갖추어지기를 기다리는 것이 적당하다는 판단이다.

후생노동성은 화이자 백신의 5~11세 접종 방식을 놓고 지난달 전문가들로 구성된 분과회에서 검토했으나 접종을 받도록 노력해야 하는 ‘노력의무’ 여부에 따라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려 10일 다시 논의키로 했다.

일본이 5세~11세 어린이에게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할 지 논의하고 있다. (사진=NHK 캡처)

후생 노동성은 당초 검토하던 보호자의 ‘노력 의무’로 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었는데 하지 않을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노력의무의 경우 처벌 적용이 안되지만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 요구되는 규정인데 유효성 근거가 부족해 적극 권고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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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경우 코로나19 백신의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유효성은 해외에서도 보고되지 않았기 때문에 중증화로 진행이 어류운 것으로 알려진 어린이에게 접종을 노력 의무로 하는 것에 이해를 얻으려면 충분한 데이터가 갖추어지기를 기다리는 것이 적당하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후생노동성은 10일 전문가 분과회에 의견을 낸 뒤 보호자에게 어떻게 어린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요청할지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