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페이코가 지난해 4분기 거래규모 2조1천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페이코는 앞으로도 오프라인 거래 규모 확대에 집중하면서 커머스 사업도 확장할 계획이다.
NHN은 9일 진행된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페이코 사업 방향에 관해 설명했다.
정우진 NHN대표는 페이코 거래규모 증가를 언급하며 "올해에도 페이코는 오프라인과 페이코 포인트 기반의 거래 확대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4분기 페이코의 오프라인 거래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페이코 오더는 멕시카나 등의 가맹점과 진행한 기획전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거래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84% 성장했다.
또 모바일식권과 캠퍼스존의 거래규모는 사용처 및 이용자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 111% 증가했다.
페이코 포인트는 4분기 충전액과 결제액 모두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페이코포인트플러스’는 혜택과 활용성을 인정받아 실물카드의 발급 비중이 70%에 육박하고 있으며, 이는 오프라인 결제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정 대표는 "페이코의 주요 비즈니스 모델인 쿠폰 사업은, 다년간 쌓아온 맞춤쿠폰 서비스의 노하우와 쿠폰 파트너를 활용해 보다 다양한 이용자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방식으로 수익 모델을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커머스 사업 또한 순항중이다. 커머스 사업은 지난해 연간 매출 3천50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6% 성장했고, 중국과 미국 B2B 커머스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가고있다.
정 대표는 "NHN커머스는 급변하는 중국의 이커머스 환경에도 불구하고, 광군제 기간 역대 최고 거래액을 기록했으며, 2021년 연간 거래액도 역대 최대 규모인 4조 원을 달성했다"면서 "지난 1월에는 ‘샵바이프로’ 출시를 통해 다양한 규모의 이커머스 파트너들에게 최적의 호스팅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샵바이’ 라인업을 완성했고, 에이컴메이트는 중국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상품 및 브랜드 커버리지를 확대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NHN글로벌의 경우 전세계 물류대란 여파에도 도소매 파트너가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그 결과 연간 주문액이 전년 대비 27% 성장한 10억달러(약 1조2천억원)를 초과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정 대표는 "올해는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전방위적인 신규 서비스 런칭을 계획하고 있다"며 "패션고는 신규 소매상 및 도매상 유치를 위해 2월 중 ‘드랍쉬핑’ 서비스 출시와 5월 중 오프라인 트레이드쇼 ‘패션고 위크 팜스프링’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상품 카테고리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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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NHN이 공개한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5천426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1조9천204억원, 영업이익은 14.4% 늘어난 981억원, 당기순이익은 1천30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