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국내 DX 지출 3년간 매년 두자릿수 성장할 것”

컴퓨팅입력 :2022/02/09 14:51

국내 디지털 전환 지출이 2024년까지 매년 두자릿수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IDC는 9일 ‘IDC 퓨처스케이프: 전 세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2022년 전망 – 한국 시장에 대한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하고 국내 디지털 트랜스포이션(DX) 현황과 성장 동인, 올해 이후의 10대 전망을 발표했다.

IDC는 매년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전망 및 트렌드를 제시하기 위해 IDC 퓨처스케이프 보고서를 발간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한국IDC는 디지털 퍼스트 세상으로의 이동이 본격화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이니셔티브가 가속화됨에 따라 국내 DX 지출이 2024년까지 두 자릿수의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산업에서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가 지속 확대되는 가운데, 금융 생태계의 급격한 변화 속에 금융권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로 이어지고, AI 및 데이터 기반 제조 혁신 고도화 작업은 자동화와 IoT 플랫폼의 수요 확대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IDC는 직접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투자의 성장세가 2019년~2024년 CAGR 17%에서 2022년~2024년 CAGR 18%로 가속하며 2024년 말까지 전체 ICT 투자의 65%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팬데믹에 대응해 기업의 디지털 투자 가속에 따라, 올해 국내 경제의 절반 수준은 디지털 기반으로 구동되거나 디지털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까지 국내 조직의 85%가 디지털 경험을 기반으로 물리적인 공간과 자산을 증강시킬 수 있는 디지털 툴에 우선적으로 투자하고, 2025년까지 55%의 조직에서 모델 기반의 엔터프라이즈 개념, 전담 전문가 조직(COE), 로우코드 및 노코드 플랫폼 등을 활용해 자동화에 대해 전사적이고 생태계 전반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파괴적인 변화를 수익화의 기회로 삼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까지 적어도 절반의 CIO가 전략 기술 로드맵과 리플랫폼을 통해서 디지털적으로 회복탄력적인 조직으로 강화하고 민첩하고 데이터 주도적인 업무인력을 구현함으로써 비즈니스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조사됐다. 50% 기업이 로우 코드 및 노코드 개발 도구와 데이터 활용 능력을 갖춘 적어도 40%에 해당하는 구성원을 통해 2024년까지 혁신을 주도하고 디지털 회복탄력성을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60%의 조직이 자사의 비즈니스의 미래를 증명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 계획을 확장하면서, 수익성, 혁신율, 비용 효율성 등이 동종업체에 비해 20% 이상 개선될 것이다.

2023년까지 기업 세 곳 중 한 곳이 디지털 제품 및 서비스에서 매출의 35% 이상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23년 말까지 탈탄소 이니셔티브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 목표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다만 35% 미만의 조직은 2023년 말까지 탈탄소화가 적용되지 않는다거나 탄소 절감의 목표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IDC 한은선 전무는 "2022년 IDC 미래전망을 관통하는 하나의 키워드는 ‘디지털 퍼스트’"라며 "디지털 퍼스트 세상에서 조직은 고객, 파트너, 직원 전반에 걸쳐 일상생활과 업무를 향상시키고 바람직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의 역량과 확장성을 구현할 수 있는지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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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무는 "그 가운데, 자동화에 대한 전사적이고 생태계 전반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파괴적인 변화를 수익화 기회로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넥스트 노멀로 여정에 있어서 변동성과 복잡성, 그리고 모호함이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업 리더들은 향후 몇 년간의 조직의 전략적 변화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불확실성의 경제에서의 성공은 디지털 역량에 대한 투자를 한층 더 필요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