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의학 사유 2·3차 미접종자 노바백스 교차접종 고려"

"실시 기준 마련…합성항원 방식 이상반응 우려 접종 참여 도움될 것"

헬스케어입력 :2022/02/09 11:43    수정: 2022/02/09 16:46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내 첫 합성항원 방식의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을 교차접종에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권 장관은 9일 오전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뉴백소비드 프리필드시린지’ 첫 출하 행사에 참석해 “지금까지 1·2차 접종은 mRNA 백신이나 바이러스벡터 백신으로 접종했다”며 “의학적 사유로 2차·3차 접종이 어려웠던 경우 노바백스 백신을 활용한 교차접종도 가능하도록 실시기준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보건복지부)

이어 “합성항원 방식은 B형 간염, 자궁경부암 백신 등에서 오랜 기간 활용되어온 전통 방식으로 안전성이 검증됐다”며 “불안감으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권 장관은 “금일 29만 회분을 시작으로 이달 내 200만 회분이 도입될 예정”이라며 “순차적으로 4천만 회분의 백신이 국내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 공급은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에 이어 국내에서 생산한 코로나19 백신을 우리 국민에게 접종하는 세 번째 사례”라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백신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올해 상반기 국산 백신이 개발돼 우리 기업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며 “정부도 국산백신 1천만 회분 선구매 등을 통해 국산백신의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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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건복지부

또 최근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확진자 수 급증에 대해서는 “오미크론은 델타 변이에 비해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낮지만 전파력이 높아 무증상·확진자가 계속 급증할 것”이라며 “고위험군에 집중하고 일반 환자관리군은 국민들의 자율과 협력에 기반한 체계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대응은 정부와 국민이 함께하는 2인 3각 달리기 게임”이라며 “정부를 믿고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날까지 함께 달려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