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는 8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6천261억원으로 2020년과 비교해 흑자로 돌아섰다고 공시했다. 2011년(1조1천140억원) 이후 10년 만에 가장 좋은 실적을 거뒀다. 2020년에는 861억원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매출액은 3조2천438억원으로 2020년보다 62% 늘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6천46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천182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61.6% 폭증했다. 매출액은 79.7% 증가한 1조14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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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조업 환경이 나빴다면서도 폴리실리콘을 비롯한 주요 제품 가격이 올라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판매 가격은 전 분기보다 12% 비싸졌다.
OCI는 올해에도 폴리실리콘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폴리실리콘·웨이퍼 업체가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데 발 맞춰 우리도 폴리실리콘 생산을 늘릴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