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창사 이래 가장 좋은 실적을 냈다.
삼성전기는 26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020년보다 62.9% 늘어난 1조4천86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사상 최고 기록이다. 3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넘었다.
매출액은 9조6천750억원으로 24.8%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부가가치 높은 부품을 많이 팔아 좋은 실적을 냈다고 자평했다. 산업·전자장치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노트북용 패키지기판, 고성능 카메라 모듈 공급이 확대됐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30.6% 줄어든 3천16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은 2조4천299억원으로 4.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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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는 연말 고객사가 재고를 조정하면서 수요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5G·빅데이터·전기자동차 등 시장이 커지면서 새해에도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원가 경쟁력을 키우고 새로운 제품으로 시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