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오는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서 차세대 달·화성 탐사용 유인 우주선 ‘스타십’에 대한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IT매체 씨넷이 최근 보도했다.
스타십 우주선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에 사용하게 될 차세대 우주선이다. 일론 머스크는 향후 스타십에 사람들을 태우고 화성에 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주 트위터를 통해 “오는 10일 오후 8시 미국 텍사스 보카치카에 있는 스페이스X 스타베이스 시설에서 스타십 개발에 대한 업데이트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스타십 업데이트는 거의 2년 반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2019년 9월 스페이스X는 행사를 열고, 스타십 우주선의 시제품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밝힌 바 있다. 이후 스페이스X는 스타십 시제품의 시험발사를 여러 번 진행해왔다.
스페이스X는 미 연방항공청(FAA)의 환경영향 평가 완료 후, 발사 허가증을 발급받아 다음 달 스타십의 첫 번째 궤도 비행에 나설 예정이다. FAA의 평가가 이달 말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미뤄질 가능성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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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십의 첫 번째 궤도 비행은 우리가 아직 한번도 본 적이 없는 높이 70m 거대한 슈퍼 헤비 로켓에 스타십 우주선을 얹어 발사될 예정이다.
발사 후 슈퍼 해비 로켓은 발사 지점에서 약 32km 떨어진 멕시코 만에서 회수될 예정이며, 스타십 우주선은 궤도를 돌다가 태평양 하와이 해안에 착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