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는 최근 디지털 스킬 갭 인식 조사 결과 국내 디지털 스킬 인식 지표(Digital Skill Perception Index)에서 17점으로 조사 대상 19개 국가 중 18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조사는 전 세계 19개국의 약 23,000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준비 수준(Digital preparedness) ▲스킬 수준(skill level) ▲디지털 접근성(access) ▲ 디지털 교육 참여도 등 약 11개의 설문을 바탕으로 업무에 필요한 디지털 스킬과 실제 보유한 디지털 역량 차이를 의미하는 ‘디지털 스킬 갭’과 관련된 인식 현황을 분석했다.
글로벌 평균 디지털 스킬 갭 인식 지수는 100 만점에 33점이며, 설문 조사에 참여한 19개 국가의 인식 지수는 15점~ 63점 사이에 분포했다.
세일즈포스는 이번 디지털 스킬 인식 지표는 국가별 실제 디지털 스킬 현황을 조사한 것이 아닌, 응답자의 인식을 조사한 결과로 국가별 지표 차이는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특성에 따라 상이하며, 디지털 스킬에 대한 기준이나 기대치가 높을수록 낮은 점수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1,550명의 응답자 중 14%만이 현재 업무에 필요한 디지털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반면 5년 이내 업무에 필요한 디지털 스킬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비율은 약 12%에 그쳤다.
응답자 중 8%만이 디지털 스킬 학습을 위한 리소스를 제공받고 있다고 밝혔으며 스킬 개발을 위하여 학습과 트레이닝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비율은 약 14%에 불과하다.
국내 응답자가 꼽은 디지털 스킬 1위는 ‘암호화 및 사이버 보안’이며, ‘이커머스와 디지털 거래(Digital Trade)’가 2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디지털 관리’, ‘데이터 사이언스, 데이터베이스 관리·분석’, ‘협업 기술’이 각각 3, 4, 5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응답자 중 약 73%가 업무에 필요한 디지털 스킬에 대한 학습·트레이닝 리소스를 지원받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약 28%만이 학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세계 응답자들은 업무에 가장 필요한 디지털 스킬로 ‘협업 기술'을 꼽았으며, 이어서 ‘디지털 업무 관리 기술’과 ‘암호화 및 사이버 보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비영리 독립 연구기관 랜드유럽(RAND Europe)에 따르면 유럽과 미국에서 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의 디지털 기술에 대한 비즈니스 수요가 최대 5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Z세대의 업무 디지털 스킬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일즈포스 디지털 스킬 갭 인식 조사에 참여한 Z세대 중 약 64%가 SNS 등을 포함한 일상용 디지털 스킬은 뛰어나다고 이야기했지만, 업무용 디지털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1%에 그쳤다. Z세대의 업무 디지털 기술 보유 현황은 △협업기술 33% △코딩 20% △데이터 사이언스 19% △AI 관련 기술 7%인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스킬 갭 인식 격차의 해소를 위해 최근 세일즈포스는 ‘트레일헤드’의 한국어 버전을 출시했다. 트레일헤드는 세일즈포스의 온라인 무료 학습 플랫폼으로, 개발자, 마케터, 세일즈포스 사용자 등 다양한 커리어 개발과 디지털 스킬업을 위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국문 트레일헤드에서는 약 30개 정도의 모듈이 제공되고 있으며 추후 지속적으로 국문 콘텐츠가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세일즈포스는 트레일헤드를 사내 정기 교육에 활용할 뿐만 아니라 IT 분야로 진출을 희망하는 전세계 구직자들과 디지털 기술 학습을 희망하는 혁신가들을 위한 학습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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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혁신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는 90개국의 1,500만 명 이상으로 구성된 1,300개 이상의 ‘트레일블레이저’ 커뮤니티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확인 및 공유하는 것이 가능하다. IDC의 연구조사 자료에 따르면, 세일즈포스와 파트너 에코시스템은 2026년까지 930만 개의 일자리 창출과 1조 6천억 달러 규모의 수익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교육에 대한 장벽을 허물고 누구나 IT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학습 플랫폼인 ‘트레일헤드'를 기반으로 국내 디지털 인재들이 서로 연결되고, 협업하고, 발전하길 희망한다”라며 “디지털 혁신의 가속화로 인해 IT 부문뿐만 아니라 조직내 임직원 모두 일정 수준 이상의 디지털 역량을 보유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 디지털 스킬 격차를 줄이기 위해, 언제 어디서든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세대 교육경험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