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 업체 지란지교시큐리티(대표 윤두식)는 지난해 자사 악성 이메일 모의훈련 솔루션 머드픽스를 도입한 중소·중견기업 수가 전년 대비 2.5배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악성코드, 랜섬웨어 공격 대상이 대기업에서 중소·중견기업으로 확대되는 중이다. 실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랜섬웨어 공격 피해 기업 중 93%가 중소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중소·중견기업에서 보안 체계 강화 필요성이 확산되면서, 머드픽스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머드픽스는 최신 악성메일을 샘플링해,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발송하고 이메일 수신 후 열람에 대한 반복 훈련을 통해 유사시를 대비하는 악성 이메일 모의훈련 솔루션이다.
지란지교에 따르면 머드픽스 훈련 데이터 분석 결과, 1차 훈련에 비해 2차 훈련 시 악성 이메일 공격 감염률이 평균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기사
- 4분기 랜섬웨어 공격, 백신 '알약'으로 16.3만건 차단2022.01.12
- 지란지교시큐리티, 스파크플러스 입주사 랜섬웨어 보안 서비스 제공2021.12.21
- 인터폴, '랜섬웨어 해커' 검거…국내 보안 기업도 지원2021.11.18
- 매주 아태 조직 34곳 중 1곳 '랜섬웨어' 피해 발생2021.10.26
머드픽스는 구축형과 클라우드형으로 제공된다. 클라우드형은 훈련 회차를 선택하거나 연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형태로 비용과 운영에 대한 부담이 적어 적중소기업에 더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서양환 지란지교시큐리티 메일보안사업부 이사는 "기업이 갈수록 교묘해지는 메일 공격 수법에 대응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대응 방안으로 지속적인 사용자 보안 교육과 모의훈련을 통한 보안 습관 생활화가 필수적"이라며 "머드픽스의 영업·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증가하는 악성 이메일 모의훈련에 대한 수요를 적극 흡수, 시장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