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닛산, 일본·중국·유럽 공급 휘발유 엔진 신규 개발 중단

배기가스 규제 강화 따라 전기차·하이브리드차 개발 투자 전환

카테크입력 :2022/02/08 10:42

일본 닛산자동차가 일본과 유럽·중국에 수출하는 휘발유 엔진 신규 개발을 중단한다고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리스펀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닛산은 급격한 전기자동차 전환과 세계적으로 강화하는 배기가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 투자를 내연기관 엔진에서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용 구동장치 개발 분야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닛산 엠블럼 (사진=닛산 글로벌 프레스룸)

우선 유럽 수출용 신형 엔진 개발을 종료한다. 닛케이는 닛산은 2025년 새로운 배기가스 규제가 도입되면 내연기관 엔진으로는 기술개발 비용을 맞출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또 중국이나 일본시장도 유럽 규제를 따르는 경향이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개발을 중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하이브리드차용 엔진 개발은 계속할 것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관련기사

일본·유럽·중국에 공급하는 휘발유 차량에는 신형엔진이 아닌 기존 엔진을 개량한 제품을 탑재한다.

한편, 주요 시장 가운데 하나인 미국에는 당분간 픽업트럭을 중심으로 한 휘발유 차량에 일정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신규 개발을 계속할 것으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