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이 지난달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신규 등록 대수 ‘0’을 기록했다.
5일 한국수입차협회에서 발표한 7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 현황에 따르면, 닛산 차량은 단 한 대도 등록되지 못했다.
닛산은 지난 6월 파격 프로모션 등의 영향으로 824대 등록 대수를 나타냈다. 하지만 판매할 수 있는 신규 또는 재고 물량이 바닥나면서, 닛산 7월 등록 대수는 ‘0’을 기록했다.
한국닛산은 올해 연말에 국내 시장에서 철수하겠다는 계획을 지난 5월 전했다. 하지만 7월 등록 대수가 ‘0’이 나와 사실상 현재 시점부터 완전 철수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닛산 주요 판매 딜러인 프리미어 오토모빌 강남서초전시장, 일산전시장 등은 문을 닫았다. 게다가 한국닛산은 현재 운영중인 홈페이지에 차량 소개 페이지를 다 삭제하고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알리는 홍보 페이지만 남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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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의 7월 신규 등록대수가 ‘0’을 기록한 반면, 닛산의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의 국내 신규 등록대수는 216대로 나타났다.
한편 7월 브랜드별 신규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5천215대, BMW 3천816대, 아우디 2천350대, 폭스바겐 1천118대, 쉐보레 1천106대, 볼보 1천69대, 포르쉐 914대, 렉서스 749대, 미니(MINI) 629대, 토요타 520대, 포드 483대, 지프 410대, 랜드로버 311대, 인피니티 216대, 링컨 189대, 푸조 159대, 캐딜락 134대, 혼다 129대, 시트로엥 75대, 마세라티 65대, 재규어 45대, 벤틀리 40대, 람보르기니 24대, 롤스로이스 12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