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우주 기술 지원하는 '스페이스챌린지 사업' 공모

고성능 액체로켓 엔진 선행개발 연구 등 포함

과학입력 :2022/02/08 12:00

정부가 고성능 액체로켓 엔진 개발 등을 지원하는 '스페이스챌린지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2030년 이후를 겨냥한 우주 분야 미래 선도 기술과 달 착륙선 투입,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구축 등 대형 우주 임무의 자력 추진을 위한 기술 확보가 목표다. 

이 사업은 2020년부터 진행해 온 학제간 창의융합사업과 올해 신규 추진 예정인 미래 핵심기술 선점사업으로 구성된다. 

학제간 창의융합사업은 대학, 출연연, 기업 등 다학제가 참여하는 창의적 집단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위성체, 발사체, 우주탐사 등의 분야에 8개 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과제공모가 제시하는 개략적 연구 방향 안에서 연구자가 다양한 연구주제를 제안할 수 있다. 올해 총 예산은 신규 및 기존 과제 포함, 59억원이다. 

관련기사

미래 핵심기술 선점사업은 고성능 액체로켓 엔진 선행개발을 위해 설계, 제작기술 및 핵심구성품 개발 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차세대 우주발사체 사업과 연계, 누리호 후속 발사체와 엔진 기술 확보로 이어지게 한다는 목표다. 올해 45억원, 내년 75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시장경쟁 중심의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개발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학제간 융합을 촉진하고,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달착륙선, KPS 등 대형 우주수송 업무를 국내 역량으로 완수하기 위한 고성능 액체로켓 엔진의 선행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