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가 2022년 52번의 로켓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미국 IT매체 더버지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소식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항공우주안전자문위원회(ASAP) 가상 회의에서 알려졌다.
만약 스페이스X가 올해 이 발사 기록에 성공하게 되면, 스페이스X가 작년에 세운 최고기록인 총 31번의 기록을 크게 넘어서는 셈이 된다. 2020년에는 26회의 로켓 발사가 이뤄졌다.
전직 NASA 우주비행사이자 ASAP 패널인 샌디 매그너스는 회의에서 “2022년 한 해 동안 52번의스페이스X의 야심찬 출시 계획이 있다”며, “그것은 믿을 수 있는 속도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NASA 유인 우주비행 프로그램의 주요 파트너사로, 현재 크루 드래곤 우주선으로 NASA 우주비행사와 화물을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운송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으며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를 위해 스타십 로켓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NASA 외에도 다른 기업이나 정부를 위해 주기적으로 위성을 발사하며, 스페이스X의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위해 스타링크 위성을 무더기로 우주로 내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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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우주 비행 일정은 항상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올해 스페이스X가 52회 로켓 발사를 모두 수행해낼 지는 알 수 없다. 일론 머스크는 스페이스X가 당초 2021년에 48번의 발사를 목표로 노력했지만 31번만 성공했다고 밝힌 적이 있다.
현재까지 스페이스X는 올해 스페이스X는 이미 3개의 임무를 시작했으며 27일 오후에 또 한 번의 발사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