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우리은행장에 이원덕 우리금융 수석부사장 내정

완전 민영화 후 CEO경영승계프로그램 가동...사장직 신설

금융입력 :2022/02/07 16:08    수정: 2022/02/07 16:11

차기 우리은행장으로 우리금융 이원덕 수석부사장이 내정됐다.

7일 우리금융그룹은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우리은행 등 8개 자회사에 대한 CEO 후보 추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장 내정자로는 세 명의 쇼트 리스트 안에 든 우리금융 이원덕 수석부사장이 단독 후보로 추천됐다.

우리은행장으로 내정된 우리금융 이원덕 수석부사장.

우리금융 자추위 측은 "이원덕 후보는 그룹 내 주요 핵심 업무를 담당하면서 그룹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하고 있다"며 "플랫폼 경쟁력이 핵심 경쟁요소가 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그룹 디지털혁신소위원회 의장으로 경험한 것이 높이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완전 민영화 이후 CEO경영승계프로그램 강화를 위해, 사장직을 도입한다. 지금까지 우리금융그룹은 회장 아래 한 명의 수석부사장이 그룹 전략·재무·포트폴리오 등을 관장했으나, 지주에 두 자리의 사장직을 신설한다는 게획이다. 사장직에는 우리은행장 후보로 올랐던 박화재 우리은행 여신지원그룹 집행부행장, 전상욱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보가 선임될 예정이다.

▲우리종합금융 김종득 대표이사 ▲우리자산신탁 이창재 대표이사 ▲우리펀드서비스 고영배 대표이사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 김경우 대표이사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최광해 대표이사는 연임됐다. 

우리신용정보와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이사 후보에는 각각 이중호 우리은행 집행부행장과 고정현 우리은행 집행부행장보가 새로 추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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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자추위는 "인사시 역동적 조직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인적 쇄신 및 과감한 인재 발탁을 추진하고 CEO 경영승계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용해 학연, 지연, 출신은행, 외부청탁 등을 과감히 배제한 인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 자추위의 추천을 받은 대표이사 최종 후보들은 향후 각 자회사 이사회를 통해 자격 요건 및 적합성 검증 후 자회사별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