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향후 5년 안에 테슬라 매출이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의 매출을 합친 것보다 더 커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최근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애덤 조나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테슬라 시가총액은 오랜 기간 자동차 업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오랫동안 테슬라 시총은 GM 등 전통 자동차 제조사보다 높았고, 2년 전에는 자동차 회사 시총 1위에도 올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테슬라가 다른 자동차 회사처럼 많은 차량을 판매하지도, 많은 수익을 내지 못한다고 비판하며 거품이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3일(현지시간) 테슬라 매출이 향후 5년 안에 업계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담 조나스는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 매출이 GM+포드(2027년까지 합산)보다 클 것으로 예상한다. 오늘날 제로섬 게임은 보기 어렵다. 앞으로 24개월 동안 분명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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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26년까지 테슬라의 연 매출이 3000억달러(약 360조4500억원)를 넘어설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300달러(약 156만원)로 제시했다. 또, "올해 3.5% 수준인 테슬라의 미국 자동차 시장 점유율이 2025년 10%로 증가하고 2030년에는 23%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GM과 포드의 시장 점유율은 하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GM의 미국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4.6%에서 2025년 14%, 2030년에는 12%이 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포드의 미 자동차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12.5%에서 2030년 10%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