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국내 첫 가정용 미용기기 안전 확인 시험기관 지정

3월 강제인증 시행 맞춰 LED 마스크·눈 마사지기 등 시험 서비스 제공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권오정)는 국내 처음으로 LED 마스크 등 가정용 미용기기 안전성 평가 시험기관 지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가정용 미용기기는　LED 마스크, 두피관리기, 눈 마사지기, 플라즈마 미용기기 등 의료 목적이 아닌 미용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생활용품을 통칭한다.

KTR 광융합센터 연구원이 LED 마스크의 빛 안전성 등급 시험을 하고 있다.

가정용 미용기기는 사용상 제약이 적어 다양하게 개발·판매되고 있으나,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에 해당하지 않아 별도 안전기준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관련 안전기준을 제정, KTR를 시험기관으로 지정하고, 가정용 미용기기를 대상으로 3월 22일부터 안전 확인 시험을 받아야 하는 강제인증 대상으로 규정했다.

가정용 미용기기 안전 확인 시험기관으로 지정된 KTR는 ▲국제표준(IEC)에 따른 LED 마스크, 두피관리기의 빛·레이저 안전성 등급 시험 ▲눈 마사지기의 화상 방지를 위한 재질별 온도기준 시험 ▲플라즈마 미용기기의 오존·질소화물 기준치 시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KTR는 또 생활용품 안전인증과 안전 확인 시험을 수행하는 공인 시험·검사기관으로 생활용품 안전인증 2품목(자동차용 재생타이어, 가정용 압력 냄비 및 압력솥), 안전확인시험 2품목(건전지, 자동차용 타이어)의 시험·인증 업무를 수행 중이다. 또 최근 기관지정으로 물놀이 기구 안전인증과 가정용 미용기기 안전 확인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권오정 KTR 원장은 “생활용품 안전성 확인은 소비자 안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중요한 부분”이라며 “소비자 불안감 해소뿐만 아니라 가정용 미용기기 제조기업의 신뢰성 확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