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무거워진 몸 깨울 기능성 콘솔 게임

몸으로 움직이며 즐기는 게임 3선

디지털경제입력 :2022/02/02 10:19    수정: 2022/02/02 11:07

닷새 간의 설 연휴를 마치고 이제 일상으로 돌아갈 때가 다가왔다. 긴 연휴 기간에 지쳤던 몸을 깨워 평상시로 돌아갈 때가 됐다는 의미다.

게임 이용자에게는 몸을 움직이며 즐길 수 있는 기능성 게임이 활력을 되찾기 위한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이런 목적을 지닌 게임 이용자를 위한 게임도 적지 않게 출시되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기도 하다.

다만 이들 게임은 확실한 운동효과를 지닌 것만큼이나 층간소음을 유발할 가능성도 크기에 이에 대한 대책을 준비한 후 플레이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운동 게임 분야 최고봉, 링피트 어드벤처

몸을 움직이는 기능성 게임 중 가장 대표작이라면 역시 닌텐도스위치로 출시된 링피트 어드벤처를 꼽을 수 있다.

게임 타이틀에 동봉된 전용 컨트롤러인 링콘과 레그 스트랩에 닌텐도스위치 조이콘을 결합하면 게임을 즐길 준비가 끝난다. 이용자가 화면에 나오는 동작을 정확하게 따라하는지를 인식하며 게임이 진행되는 것이 링피트 어드벤처의 특징이다.

링피트 어드벤처 메인 이미지.

머리부터 발 끝까지 맨몸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신운동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용자 체력 수준에 따라 난이도 조절을 제안하며 무리한 운동을 하지 않도록 이끄는 점도 인상적이다. 스토리모드를 그대로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체력이 점차 증진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다.

다만 운동 숙련자에게는 운동의 종류나 볼륨 자체가 너무 쉽게 여겨질 여지는 있다. 운동을 전혀 하지 않거나 맨몸운동을 선호하는 이에게 적합한 게임이다.

또한 스쿼트의 경우 허벅지 각도만 가지고 동작이 정확한지를 판별하며 상체가 과도하게 숙여지거나 무릎이 꺾이면서 운동하는지는 하드웨어 한계 때문에 파악이 되지 않는다. 자칫 잘못한 자세로 게임을 하다가 허리나 무릎을 다칠 수도 있기 때문에 이 점에 주의할 필요도 있다.

피트니스 복싱2, 다이어트 복싱을 집에서

닌텐도스위치로 출시된 피트니스 복싱2 리듬앤엑서사이즈(피트니스 복싱2)는 조이콘을 손에 쥐고 다이어트 복싱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게임은 화면에 나오는 동작을 그대로 따라하며 복싱의 기본적인 동작과 컴비네이션을 습득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동작에 따른 체중이동도 어떤 식으로 해야하는지도 설명할 정도로 강의도 비교적 자세한 편이다.

피트니스 복싱2 메인 이미지.

격렬한 동작이 아님에도 계속해서 몸을 움직이게 이끌기 때문에 조금만 즐겨도 금방 땀이 흐를 정도의 운동량을 갖추고 있다.

특히 운동을 전혀 하지 않던 이용자라면 더킹과 위빙 등 회피 동작을 계속해서 이어가야 할 때에는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경험을 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과도한 동작을 요구하지 않아 다칠 위험이 적다는 점도 이 게임을 추천하는 이유다.

저스트댄스 2022, 댄스 게임 시장의 최고봉

닌텐도스위치와 플레이스테이션4, 5로 출시된 저스트댄스 2022는 유비소프트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선보이고 있는 댄스 게임의 최신작이다.

에스파, 블랙핑크, 슈퍼엠 등 한국 가수를 포함한 44곡이 수록됐으며 각 노래마다 다른 난이도의 안무가 적용됐다. 이용자는 좋아하는 음악을 선택하고 화면에 나오는 춤을 그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된다. 

게임오버 개념도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중간에 동작을 연달아 놓치더라도 스트레스 없이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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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 인식 판정도 너그럽다. 화면 기준으로 이용자의 오른손 움직임만 인식하기에 다리나 몸통, 어깨 각도가 실제 동작과 어긋나도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완벽하게 춤을 똑같이 따라하도록 유도하는 강습 프로그램이라기 보다는 춤을 소재로 함께 웃고 떠들며 즐기는 파티게임 목적에 부합하는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