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생활가전 매출이 지난해 미국 월풀을 제치고 세계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LG전자는 27일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사업본부 매출이 27조1천97억원, 영업이익은 1천5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역대 4분기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이다.
월풀은 작년 연간 매출이 219억8천500만달러( 25조1천701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LG전자 H&A 사업본부 매출보다 2조원 가량 적다.
H&A 사업본부 작년 4분기 매출액은 6조5천248억원, 영업이익 1천57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역대 4분기 가운데 가장 높으며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했다.
관련기사
- LG전자, 작년 매출 74.7조원 '사상 최대'2022.01.27
- LG전자 'UP가전' 뭐가 다를까...'매일매일 새 가전'2022.01.25
- 쓸수록 더 좋아진다고?...LG전자, 'LG UP 가전' 선포2022.01.25
- LG전자, 미래자율차 'LG 옴니팟' 실물 첫 공개2022.01.24
LG전자는 이번 실적이 위생가전, 공간 인테리어 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와 해외 주요 시장에서의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또 제품 경쟁력과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기반으로 사업경쟁력을 강화한 것도 판매 호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편, LG전자는 작년 매출액 74조7천216억원, 영업이익 3조8천638억원을 달성했다. 연매출은 사상 첫 70조원 돌파다. 영업이익은 2020년(3조9천억원) 이후 두번째로 높은 역대 2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