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생활가전 매출 27조원…월풀 제치고 세계 1위

4Q 매출 6.5조원, 영업익 1천571억원...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영향

홈&모바일입력 :2022/01/27 17:21    수정: 2022/01/28 08:03

LG전자 생활가전 매출이 지난해 미국 월풀을 제치고 세계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LG전자는 27일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사업본부 매출이 27조1천97억원, 영업이익은 1천5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역대 4분기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이다.

월풀은 작년 연간 매출이 219억8천500만달러( 25조1천701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LG전자 H&A 사업본부 매출보다 2조원 가량 적다.

LG전자 가전 브랜드 '오브제' (사진=LG전자)

H&A 사업본부 작년 4분기 매출액은 6조5천248억원, 영업이익 1천57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역대 4분기 가운데 가장 높으며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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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이번 실적이 위생가전, 공간 인테리어 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와 해외 주요 시장에서의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또 제품 경쟁력과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기반으로 사업경쟁력을 강화한 것도 판매 호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편, LG전자는 작년 매출액 74조7천216억원, 영업이익 3조8천638억원을 달성했다. 연매출은 사상 첫 70조원 돌파다. 영업이익은 2020년(3조9천억원) 이후 두번째로 높은 역대 2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