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이 석유수요 회복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과 유가 상승에 힘입어 창사이래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7조 4천 639억원 2조 306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 판매단가 상승과 석유제품 수요 회복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63.2% 상승한 걸로 나타났다.
사업부문 별로는 정유부문은 1조 277억원, 윤활기유부문은 1조 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석유화학 사업은 매출액 1조2천501억원으로 전체에서 15.1%를 차지했고, 305억원 영업손실을 내 전체 영업이익을 2.4% 감소시켰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1조 5천1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연간 순이익을 달성함. 4분기 매출액은 8조 2천911억원, 영업이익은 5천567억원을 기록하며 2020년 4분기 이후 5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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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은 유가 상승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과 제품 판매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16.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속된 수요회복으로 정제마진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전분기 대비 1.3% 늘었다.
에쓰오일은 내년 아시아 정제마진의 상승세가 지속돼 정유 부문의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윤활기유 역시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고품질 제품에 대한 수요 강세 역시 유지되는 만큼 높은 수준의 스프레드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석유화학 역시 스프레드의 점진적 회복과 수요 증가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