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민간 최초 달 탐사 계획 ‘HAKUTO-R’를 추진 중인 우주벤처 아이스페이스는 25일 달 착륙선을 올해 말 미국에서 발사한다고 발표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 등 주요 매체가 보도했다.
아이스페이스 달 착륙선에는 아랍에미리트(UAE)·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등이 개발한 달 표면 탐사기를 탑재한다. 아이스페이스는 수개월 후에 달에 착륙해 탐사선을 강하시킬 계획이다.
발표에 따르면 독일에서 진행 중인 조립은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 앞으로 우주 환경에 견디는 시험을 거쳐 미국 플로리다로 이동한다.
하카마다타케시 아이스페이스 대표는 “드디어 발사하는 해”라며 “어려움도 있었지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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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비행사인 모리에씨는 대담에서 “민간에서 달착륙을 시도하는 것은 세계 최초”라며 “꼭 성공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한편, 아이스페이스가 개발하는 달 탐사 자동차를 달에서 달리게 할 두 번째 발사는 애초 2023년으로 계획했으나 1년 뒤로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