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수능'으로 불리는 대학입학자격시험(SAT)을 컴퓨터로 보게 된다.
미국 AP통신은 25일(현지시간) 칼리지보드가 SAT를 디지털 방식으로 바꾼다고 보도했다. 칼리지보드는 SAT를 출제하는 미국 비영리 교육 단체다.
종이와 연필이 아닌 노트북이나 태블릿PC로 시험을 보게 된다. 해외에서 2023년부터 응시 방식이 바뀐다. 미국에서는 2024년 디지털 SAT가 시작된다.
수험생은 집이 아닌 감독관이 있는 학교나 지정된 시험장에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 자신의 노트북·태블릿이나 주최 측이 빌려주는 디지털 기기를 쓸 수 있다.
3시간이던 시험 시간은 2시간으로 짧아진다.
프리실라 로드리게스 칼리지보드 부회장은 "디지털 SAT는 응시하기 쉬운 방법"이라며 "온라인으로 공부하고 시험 보는 학생이 보다 친숙하게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