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국내 금융사 최초로 오픈소스 관련 국제 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카카오뱅크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오픈체인(Open Chain) 프로젝트'의 표준 준수 기업으로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오픈체인 프로젝트는 2016년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리눅스 재단의 주도로 시작됐다. 각 기업의 오픈소스에 대한 준수 역량을 다면적으로 평가해,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를 갖추고 있는 기업들에게 인증을 부여한다.
오픈소스는 소프트웨어 개발 시 출시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우수한 품질의 소스 코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올바른 관리가 이뤄지지 못할 경우 보안상 취약점이 발생하거나 저작권 분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교한 관리 체계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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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오픈소스 관리 체계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됨에 따라 글로벌 ICT 기업들은 인증 획득에 대응하고 있다. 현재까지 글로벌 40여 개 기업이 인증을 받았으며, 국내 금융사 중 인증을 받은 것은 카카오뱅크가 처음이다.
카카오뱅크 신재홍 최고정보책임자(CIO)는 "국내 금융업계 최초로 오픈소스 활용 역량을 인정받은 만큼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을 통해 새로운 금융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