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전문기업 에코프로비엠의 청주 공장에 화재가 발생해 직원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6층짜리 에코프로비엠 공장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6층 건물의 4층 보일러실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로 직원 A씨가 숨졌다. A씨는 불이 난 4층에 고립됐다가 오후 6시24분께 숨진 채 발견됐다.
또 4층 생산팀에 근무하던 4명 중 A씨를 제외한 3명은 자력 탈출하거나 구조됐다. 이 과정에서 1명은 건물 밖으로 탈출을 시도해 중상을 입었고 2명은 경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건물 안에는 직원 30여 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대부분 신속히 밖으로 빠져나와 더 이상의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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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은 이날 오후 7시께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혹시 5,6층에 혹시 모를 잔불을 파악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액 등을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