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증강현실(AR) 헤드셋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더버지는 2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구글이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AR 헤드셋 개발 프로젝트 ‘아이리스’를 가동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이 개발 중인 AR 헤드셋은 가상 이미지와 실제 세상을 혼합해 보여주기 위해 바깥쪽을 향하는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으며, 스냅이나 매직 리프 등 기존 AR 글래스들보다 보다 몰입적있는 혼합현실(MR) 경험을 구현할 수 있다.
이 AR헤드셋의 디자인은 스키고글과 유사한 형태로 스마트폰 등 외부 기기와의 연결이 필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아직 초기 개발 단계에 있으며, 구글이 개발한 맞춤형 구글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안드로이드에서 실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빠르면 2024년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메타, 밸브, HTC, HP, 소니 등의 회사는 사용자들이 게임과 같은 가상세계에 몰입할 수 있는 VR 헤드셋을 출시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 매직 리프와 같은 회사는 AR 헤드셋을 선보이고 있다.
관련기사
- AR 헤드셋 매직립2, 의료 분야에 활용된다2022.01.18
- "성장 탄력받은 메타버스, 2022년엔 크게 도약"2022.01.03
- 애플 MR 헤드셋 출시, 내년으로 연기되나2022.01.17
- 안드로이드 게임, 이제 PC에서도 한다2022.01.20
애플도 빠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 MR 헤드셋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버지는 구글이 차세대 빅테크의 격전지인 AR헤드셋 시장에 참전했다며, 앞으로 구글이 메타, 애플과 경쟁하는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