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이 보안 환경도 바꿨다...공격 대상 라이프사이클 점검해야"

트렌드마이크로 김진광 지사장, 온라인 간담회에서 통합적인 보안 플랫폼 필요성 강조

컴퓨팅입력 :2022/01/20 18:05    수정: 2022/01/20 18:06

"코로나19 팬데믹은 보안 환경에도 변화를 줬다. 공격자가 노리는 공격 접점이 늘어났고, 그에 따라 보안 위협도 증가하게 된 것이다. 이제 공격 대상에 대한 위협 관리 라이프 사이클을 고려한 대응 전략이 필요해졌다."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트렌드마이크로의 김진광 지사장은 20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2 전략 발표 간담회에서 통합적인 보안 플랫폼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원격·유연 근무가 확산되면서 기업의 보안 위협은 더 높아졌다. 그간 기업 내부에서만 쓰던 업무용 네트워크가 이제 외부까지 확장되고, 업무용 디바이스도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기업이 관리해야 하는 보안 접점이 늘어나고 더 복잡해진 것이다.

김진광 트렌드마이크로 지사장이 20일 온라인으로 열린 간담회에서 트렌드마이크로의 전략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김 지사장은 이 같은 상황을 설명하며 "이렇게 다양해진 공격 대상에 대한 리스크를 어떻게 파악하고 관리할 것인가가 매우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IT 시장조사 업체 가트너도 최근 발표한 '2022년 전략기술 트렌드'에서 이 같은 보안 환경의 변화를 짚은 바 있다. 가트너는 보고서에서 '사이버 보안 메시'를 올해 주목해야 할 기술 트렌드 중 하나로 꼽으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맞춰, 다양한 보안 접점에 대한 보안을 유기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문제는 어떻다. 기업 보안팀은 적은 보안 리소스로 강화된 보안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하거나, 수많은 경고 알람을 확인해야는 데서 오는 위협 알람 피로도 증가할 수 밖에 없다. 또, 사일로화돼 있고 가시성일 떨어지는 데이터를 각각의 툴로 관리해야 하는 데서 오는 업무 복잡성도 크다.

김 지사장은 "공격 대상에 대한 위협 관리 라이프 사이클의 관점에서 보안 환경을 점검해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위협이 될 수 있는 공격 대상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높은 가시성 확보하고, 신속하게 취약점을 패치한다. 또, 교육과 솔루션의 적용이 선제적으로 실행되어야 하며, 클라우드 설정 및 관리로 인한 보안 유출대상의 랜섬웨어, 민감 데이터 탈취 등의 잠재 위협을 분석해야 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트렌드마이크로는 공격 대상에 대한 가시성 확보를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 '트렌드마이크로 원'을 제공하고 있다. 

트렌드마이크로 원은 기존 엔드포인트, 서버·클라우드,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을 서로 연동하는 수준을 넘어서, 확장된 탐지 대응(XTR)까지 포함해 하나의 플랫폼으로 구성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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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장은 "트렌드마이크로 원은 엔터프라이즈 통합 사이버 보안 플랫폼으로 각각의 레이와  보안 위협 대상들에서 로고를 수집을 하고, 보안 위협을 탐지해서 그에 따른 솔루션으로 대응할 수 있게 돕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팬데믹 이후 변화하는 사이버 보안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접점에서 보안의 위협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선제 대응할 수 있는 XDR이 필수적"이라며 "우리는 '트렌드마이크로 원'으로 통합 사이버 보안 플랫폼을 제공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보안 리더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