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배달의민족(배민), 쿠팡이츠 등 배달 업계, 그리고 국토교통부, 경찰청과 함께 ‘배달 플랫폼 종사자의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경찰청 관계자와 배달 업계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작년부터 고용부와 업계 간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마련됐다.
참여 기업은 ▲우아한청년들 ▲쿠팡이츠 ▲요기요(플라이앤컴퍼니) ▲스파이더크래프트 ▲바로고 ▲생각대로(로지올) ▲부릉(메쉬코리아) ▲슈퍼히어로 ▲이어드림 ▲만나코퍼레이션 ▲인비즈소프트 ▲비욘드아이앤씨 12곳이다.
고용부 등 유관기관은 배달 종사자 휴식 공간을 확보하고, 사고 예방과 교통법규 준수 등 교육 및 안전정보를 배달원(라이더)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고용보험 가입 확대 등에 필요한 홍보 안내 비용도 지원한다.
배달 업계는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에 따른 배송대행업 인증제와 공제조합 설립 과정 등에 참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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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금번 협약을 계기로 지난해 배달 플랫폼 사업장 점검, 실태조사 결과 확인한 배달 종사자의 안전의식 미흡, 음식점과 주문고객의 배달 재촉 등 업계 문제점을 개선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여러 기업이 자율‧자발적으로 배달 종사자 안전을 위해 협력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협약“이라며 “배달산업에 안전 문화가 확산하고, 종사자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