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대로 로지올, 자율주행 로봇으로 배달 효율화

로지올-베어로보틱스 업무협약 체결…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모델 발굴

인터넷입력 :2022/01/19 08:53

정보통신(IT) 물류 플랫폼 생각대로 운영사 로지올이 자율주행 서빙로봇 회사 베어로보틱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실내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베어로보틱스는 자율주행 서빙로봇 회사로, 재작년 소프트뱅크 그룹이 주도한 3200만달러(약 37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서비(Servi)를 발표했다.

(사진=로지올)

서비는 맵핑을 통해 공간 구조를 파악하고 라이다(LiDAR) 센서, 3D 카메라로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작은 장애물까지 감지한다. 인터넷 연결을 통해 엘리베이터 버튼 조작도 가능해, 최적의 경로를 따라 100%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로지올과 베어로보틱스는 작년 7월부터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로지올 사옥 1층 카페 아비뉴376에서 서비를 활용해 서빙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현재 본사에선 서비스가 정착됐으며, 현장 적용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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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지올)

로지올 관계자는 “실내 자율주행 배송로봇을 배달대행 시스템에 적용할 때 아파트 외부인 출입 문제나 여성 고객 보안 문제 등이 해결돼 라이더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며 “앞으로 펼쳐갈 로지올의 신사업은 라이더 불편을 최소화하고 고객에겐 차별화된 배송 경험을 선사하는 방향일 것”이라고 했다.

(사진=로지올)

로지올이 1천여개 이상 지점과 5만명 이상 라이더로 구축된 전국 배송 네트워크를 보유한 대형 플랫폼인만큼, 이를 생각대로 배송 현장에 도입할 경우 업계에 자율주행 로봇 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