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IT) 물류 플랫폼 생각대로 운영사 로지올이 자율주행 서빙로봇 회사 베어로보틱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실내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베어로보틱스는 자율주행 서빙로봇 회사로, 재작년 소프트뱅크 그룹이 주도한 3200만달러(약 37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서비(Servi)를 발표했다.
서비는 맵핑을 통해 공간 구조를 파악하고 라이다(LiDAR) 센서, 3D 카메라로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작은 장애물까지 감지한다. 인터넷 연결을 통해 엘리베이터 버튼 조작도 가능해, 최적의 경로를 따라 100%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로지올과 베어로보틱스는 작년 7월부터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로지올 사옥 1층 카페 아비뉴376에서 서비를 활용해 서빙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현재 본사에선 서비스가 정착됐으며, 현장 적용을 검토 중이다.
관련기사
- 배달대행 생각대로, 대표 교체…"현장 경험 더한다"2021.12.07
- 바로고, 생각대로 경기지원센터와 업무협약 체결2021.11.17
- 바로고-생각대로, '건강한 배달시장 조성 MOU' 체결2021.08.27
- 배달 대행 플랫폼 로지올, 협업툴 '플로우' 도입2021.06.24
로지올 관계자는 “실내 자율주행 배송로봇을 배달대행 시스템에 적용할 때 아파트 외부인 출입 문제나 여성 고객 보안 문제 등이 해결돼 라이더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며 “앞으로 펼쳐갈 로지올의 신사업은 라이더 불편을 최소화하고 고객에겐 차별화된 배송 경험을 선사하는 방향일 것”이라고 했다.
로지올이 1천여개 이상 지점과 5만명 이상 라이더로 구축된 전국 배송 네트워크를 보유한 대형 플랫폼인만큼, 이를 생각대로 배송 현장에 도입할 경우 업계에 자율주행 로봇 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