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과학기술 중심 국가 비전을 내놓고, 초격차 기술을 늘려 세계 5대 경제강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는 19일 KAIST가 주최한 대선캠프와의 과학정책 대화에서 “1호 공약으로 발표했던 것이 한국을 과학기술 중심 국가로 만들겠다고 했다”며 “이를 통해 한국이 세계 5대 경제강국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을 통한 경제강국에 이르는 길에 ‘초격차’ 개념을 꺼내들었다.
초격차는 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 사업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로, 경쟁사와 기술 격차를 유지하면서 기술과 시장 지배력을 이어가는 경영 전략이다.
안 후보는 “세계 5대 경제강국은 초격차 기술로 가능하다”면서 “1위와 2위의 격차가 좁을 때는 뒤집힐 수 있지만 격차가 많이 벌어져 초격차가 되면 1위를 유지할 수 있고, 대한민국 메모리 반도체의 경쟁력도 이같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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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만약 5개 분야에서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게 되면 삼성전자와 같은 기업이 5개가 되는 것”이라며 “그렇게 된다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것이 1호 공약의 배경이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거버넌스 개편으로 과학기술 부총리를 우선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청와대 과학기술수석비서관도 함께 두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