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과 찌개 압도적…CJ온스타일 새벽장보기 써보니

[안희정의 쇼핑愛세이] 600종 식품 새벽에 받아볼 수 있어 편리

유통입력 :2022/01/20 09:18    수정: 2022/01/20 09:38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새벽배송 서비스가 트렌드를 넘어 필수로 자리잡은 가운데, 홈쇼핑도 새벽배송 시장에 편승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 손잡고 있다. 그 중 CJ온스타일의 행보가 눈에 띈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12월 600종 식품을 새벽에 배송받을 수 있는 '새벽배송 장보기'서비스를 출시했다. 같은 해 8월 동원디어푸드의 더반찬과 시범 운영을 진행하면서 새벽 배송 서비스의 성장성을 제대로 봤기 때문이다.

CJ온스타일 새벽장보기

기자는 최근 CJ온스타일 앱 메인 화면에 있는 새벽장보기 카테고리에서 찌개와 반찬 등을 주문해봤다. CJ온스타일은 새벽장보기 서비스를 위해 ▲동원디어푸드(더반찬&) ▲프레시지 ▲얌테이블 ▲바라던 ▲애프터유(밥상닷컴) 5개 기업과 손을 잡았다.

쿠팡프레시나 마켓컬리처럼 채소나 과일까지 살 수 있다기 보다는 당장 데우거나 굽기만 하면 밥상에 올려놓을 수 있는 반찬과 찌개, 밀키트, 육류 등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었다.

먼저 찌개와 반찬을 골라봤다. 청국장찌개와 비빔젓갈, 순두부, 제육볶음 등을 장바구니에 넣었다. 3일 정도는 특별히 장을 보지 않아도 저녁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금액은 배송비 포함 2만8천930원이 나왔다. 동네 반찬가게 보다 저렴하게 느껴졌다.

주문한 시간은 오전 12시 넘어서다. 배송 희망일을 선택할 수 있는데, 가장 빠른 날로 정했다. 새벽배송은 서울과 경기 일부지역이 가능하고, 그 외의 지역은 일반 택배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4만5천원 이상 주문하면 배송비는 무료고, 그렇지 않으면 3천원을 내면 된다. CJ온스타일 앱 내에서 주문했기 때문에 카드 청구 할인이나 CJ원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다.

배송은 당일 밤 10시 53분에 완료됐다. 기자가 주문한 시간이 자정을 바로 넘긴 시간이라 당일 배송이 이뤄진 것으로 예상된다. 스티로폼 박스 안에 안전하게 배송됐다. 보냉을 위해 아이스팩 대신 동원샘물이 들어있는 것도 특이했다. 제육볶음과 순두부찌개 조리 안내서도 들어있었다. 모든 찌개와 반찬이 냉동 상태가 아니라 만족감이 더 높았고, 맛도 기대 이상이었다. 3인 가족이 먹기에 충분했다. 

관련기사

CJ온스타일 새벽장보기

CJ온스타일은 새벽배송 정식 출시 이후 1월1일부터 18일까지 더반찬 새벽배송 이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동기 대비 주문자와 주문금액이 각각 30%, 32% 늘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단순 속도 경쟁을 넘어 고객 취향에 맞는 식품 브랜드를 큐레이션해 스마트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CJ온스타일 식품사업팀 박승인 과장은 "CJ온스타일 식품 새벽배송 서비스는 1인가구, 맞벌이 등의 이유로 랜선 장보기를 즐기는 고객들에게 편리함을 주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